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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장기집권' 하나…국가주석 임기규정 삭제 제안

총서기 임기 규정 없지만 주석직은 2연임 제한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2-25 17:58 송고 | 2018-02-25 21:29 최종수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가 국가 주석과 부주석의 임기 규정 삭제를 제안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의 길이 열린 셈이다. 현행 규정상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다.
이번 발표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9기 3중전회)에 앞서 나왔다.

현재 당헌에는 공산당 총서기의 임기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고, 국가주석과 부주석직에만 2연임(10년)을 규정하고 있다. 공산당 총서기는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지만, 주석직은 10년만 가능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시 주석이 국가 주석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당 총서기직을 통해 당권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장기 집권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당헌을 개정해 주석직 임기 제한 규정을 없앤다면 시 주석은 국가주석직까지 차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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