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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포항여진 22명 부상…피해신고 19건"(상보)

"진동 느꼈다" 유감신고 1494건…여진 89회
행안부 비상근무 돌입…적십자사도 자원봉사 편성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8-02-11 11:51 송고
11일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서쪽 5km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 장성동 상가 유리창이 파손됐다.© News1 최창호 기자
11일 오전 5시3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서쪽 5km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북구 장성동 상가 유리창이 파손됐다.© News1 최창호 기자

11일 오전 경북 포항시에 발생한 여진으로 2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신고는 문개방 요청 13건을 비롯해 현재까지 19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은 이날 오전 5시3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오전 10시 기준 2명이 입원하는 등 2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입원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귀가조치됐다.

피해신고는 문개방 요청 13건, 엘리베이터 고장 2건, 건축물 안전조치 3건 등 19건으로 집계됐다. 원전 등 주요 시설은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부산 321건, 경북 208건 등 1494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으로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 본진 발생 이후 여진은 현재까지 89회로 기록됐다. 이 가운데 규모 4.0이 넘는 여진은 이번이 두번째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비상단계를 가동중이며 현재 중앙부처 81명과 지자체 715명 등 79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지진으로 인한 추가 대피자가 포항 흥해체육관에 수용중인 가운데 응급구호세트 160개가 현장에 배치되고 텐트 설치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는 500인분을 마련할 수 있는 급식차량 1대와 자원봉사 인력 편성을 준비중이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7분만인 오전 5시10분에 발송된 것에 대해 상세 원인은 기상청과 함께 분석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도록 지시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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