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ITㆍ과학

알리바바 '핀테크' SKT에 이식하나…박정호·마윈 '회동'

대표급 회담도 연이어 개최하기로 약속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8-02-08 14:26 송고 | 2018-02-08 15:01 최종수정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좌측)과 알리바바그룹 마윈 회장은 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만나 AI, 5G, 차세대 미디어 등이 중심이 되는 New ICT산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SK텔레콤 제공© News1

'거지도 알리페이로 적선받는다'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중국의 핀테크 혁신을 주도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만났다. 알리바바와의 핀테크 기술협력 등을 통해 SK텔레콤이 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ICT 분야 사업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

8일 박정호 사장과 마윈 회장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5세대(5G) 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뉴ICT) 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사업과 미래 기술협력을 검토할 방침이다. 통신,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알리바바그룹은 조만간 대표급 회의를 다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리바바의 커머스 사업과 핀테크 분야에서 SK텔레콤과 협력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과 협력해 금융ICT 자회사 '핀크'를 설립하고 간편결제 등 핀테크 분야 기술 및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고배를 마신 후 핀크를 설립한 것이어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심사에 대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가 케이뱅크 및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이후 제 3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여서, 이번 박정호 사장과 마윈 회장의 만남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 그룹이 핀테크 분야에서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되면 중국과 동남아 등 핀테크 분야 시장의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SK텔레콤이 출자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요 주주로 알리바바 그룹이 참여하는 상황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은행도 이미 중국 핀테크 기업 텐센트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전자상거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온라인결제 등을 사업 중이다. 2016회계연도 기준 그룹 매출은 약 230억달러(약 25조원)이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4720억달러(약 513조원)이다.


esther@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