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현, 목표였던 'SNS 팔로워 10만' 달성하고 28일 금의환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1-28 09:45 송고
정현이 26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경기를 하고 있다. © AFP=News1
정현이 26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경기를 하고 있다. © AFP=News1

정현(22·한국체대)이 또 다른 목표를 달성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10만명 달성이다.

한국인 최초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린 정현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아쉽게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2018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귀국에 앞서 지난 27일,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꿈 같은 2주였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다"며 "가족, 팀, 스폰서, 모든 팬 덕분"이라고 주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현은 "이 대회를 진짜 잘하기 위해서 세웠던 목표를 공개하겠다"며 "코트 안팎에서 인스타 100K(10만명)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정현은 국내에도 신드롬을 불러왔다. 정현이 자신의 우상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한 모습에 평소 테니스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환호했다.
자연히 SNS 팔로워 수도 크게 늘었다. 정현이 목표로 삼았던 10만명도 현재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정현이 귀국하는 28일 공항에도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의환향하는 정현에게 SNS 팔로워 수가 아닌 구체적인 다음 목표를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현이 출전할 다음 메이저 대회는 5월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경기장 특성 상 바운드가 크지 않아 스트로크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정현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 대회 4강, 한국인 역대 최고 세계랭킹(20위권 진입)이라는 새역사에 상금도 8억원 가까이 챙긴 정현. 목표로 했던 팔로워 수까지 채운 정현의 다음 목표가 궁금해진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