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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 결성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8-01-21 09:00 송고
대구경실련·대구참여연대·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청사 앞에서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로 입건된 박인규 행장의 사퇴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12.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경실련·대구참여연대·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청사 앞에서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로 입건된 박인규 행장의 사퇴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12.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40여개 시민단체들이 '박인규 대구은행장 구속 및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이하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를 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구 대표기업인 대구은행의 전·현 은행장이 저지른 기업범죄가 처벌받지 않고, '갑질'행위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대구 경제는 상식과 원칙이 자리잡지 못하고 낡고 부패한 구조가 고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은행의 불법 비자금 수사가 부실로 얼룩지고, 박 은행장이 일말의 책임도 없이 임직원 인권침해와 막장인사 등 전횡을 휘두르고 있다"며 박 은행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바 있다.

이들은 "(대구은행) 임직원들의 여직원 성폭력 사건도 있었고, 거래업체에 대한 갑질과 채용비리 의혹 등 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부정비리가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춘수 전 은행장이 70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까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과 경찰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고 있고, 은행 감사와 이사회는 아무런 견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의 감독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구지역 40여개 시민단체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2본점 앞에서 시민대책위 결성 기자회견과 항의 퍼포먼스 등을 열 예정이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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