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승민 "명장면 연출위해 선수 개인 희생…전체주의적 발상"

文대통령의 "남북단일팀 명장면될 것" 발언 맹비난
안철수와 오전 11시10분 통합 기자회견 밝히기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1-18 09:51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8일 "역사의 명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7일)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경기에 임한다면 그 자체가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합의를 남북이 했더라도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에서 전야제 성격의 행사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올림픽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는 세계 각국 선수대표단이 전부 대한민국이 아닌 금강산에 가서 전야제를 참석한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이것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한의 포석에 말려드는 것이라면 더 한심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유 대표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협의에서 "비핵화 대화는 한마디도 없다"며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미동맹과 전쟁 억제, 북핵문제 해결 등에 대해 조금이라도 신경쓰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밖에 유 대표는 "어제 보건복지부가 노인 인력개발원을 통해 전국에 폐지 줍는 노인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고 했다"며 "기초 생활 보상 대상자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라는데 이 일은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전한 뒤 "9시 정각에 (기자회견 여부를) 알리기로 했는데 사전에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g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