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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오전 공동 통합선언…통합 가속도(종합)

이상돈 전대 소집에 탄력·바른정당 추가 탈당 차단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1-18 08:40 송고
 2017.1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17.1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공동 통합선언문을 발표한다.

안 대표가 지난해 10월18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시 시너지 효과'에 관한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통합론이 수면 위로 올라온 뒤 세달 만에 공식적으로 통합선언이 이뤄지는 것이다.
두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두 대표가 공동 통합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언문에는 통합 신당이 지향할 정체성과 정책 목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유 대표가 선언문을 발표하면 두 당의 통합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17일) 국민의당의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은 2·4 임시 전대의 소집 공고를 냈다.

전대 소집 공고문에 따르면 2월4일 오전 6시 개최되는 전대의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투표 장소는 모두 23곳이다. 안건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의 건, 수임기구 설치의 건이다.

통합 반대파 의원인 이 의장의 전대 소집에 이어 통합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언문 발표는 또 당내 유보파·중재파를 비롯한 일부 온건 반대파를 향해 통합에 함께 하자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추가 탈당이 점쳐지는 상황이라 원심력 차단용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탈당한 박인숙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면서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한 자리 수(9석)로 내려앉았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정체성 차이 등을 강조하며 선언문 발표에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파는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와 함께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을 알린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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