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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동구타 반군 포위뚫어…인명피해 속출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01-08 10:34 송고
7일 시리아 반군 점령지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정부군과의 교전으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AFP=뉴스1
7일 시리아 반군 점령지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정부군과의 교전으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AFP=뉴스1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동(東)구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연일 크게 발생하고 있다. 정부군은 7일(현지시간) 동구타 군기지의 반군 포위를 뚫고 거세게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외곽 동 구타 하라스타(Harasta) 정부군 기지에 출몰한 반군 파벌 아흐라르 알샴을 집중 공격, 그들의 포위를 뚫었다. 인질로 잡혀있던 200명 병력도 구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과 반군이 기지 안팎에서 수일째 교전을 거듭했으며 정부군은 7일 기지내 건물을 재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라스타에서 아르빈까지 이어지는 이 군사기지는 동 구타 지역에서 가장 큰 군사 시설로 알려졌다.

양측의 이번 교전으로 지난 5일 기준 하라스타 지역에서만 반군 최소 77명, 민간인 79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밝혔다. 7일 하무리예 지역에선 미성년자 4명을 포함 최소 12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동구타 지역은 정부군이 2013년 포위한 이래 40만명의 주민들이 식량과 의료품 부족에 시달린 곳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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