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시리아 정부군, 이들리브 요충지 탈환…남동부 진출 발판 마련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8-01-07 23:02 송고
6일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고타주(州)의 모습. © AFP=뉴스1
6일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고타주(州)의 모습. © AFP=뉴스1

시리아 정부군이 북서부 이들리브주(州)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했다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손에 넣은 곳은 이들리브주 남동부 신자르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이들리브주 남동부에서 가장 큰 마을로, 시리아 정부의 통치를 벗어난 남동부 지역을 되찾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측소는 이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행보가 제2도시인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를 잇는 주요 도로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정부군은 러시아의 지원하에 지난달부터 탈환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측소는 정부군이 지난달 이래 이들리브주와 하마주 경계 인근 마을 60여곳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현지 사나통신은 5일 정부군이 이들리브주 남동부의 몇몇 마을을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무장단체인 알누스라전선은 긴급 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단체는 "범죄 정권의 운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발생한 반(反)정부 운동이 내전으로 번진 이후 3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알 아사드 정권은 영토의 55% 이상을 차지하며 내전에서 승기를 잡고 있으며, 유엔 주도하에 열린 8차 제네바 평화 회담은 지난해 11월 결실을 보지 못한 채 종결됐다.


soho09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