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삼성중공업, 간부 이어 일반사원도 기본급 10% 자진 반납 추진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1-06 16:43 송고 | 2018-01-06 23:51 최종수정
삼성중공업 직원들에게 배포 예정인 기본급  10%반납 동의서.2018.1.6/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삼성중공업 직원들에게 배포 예정인 기본급  10%반납 동의서.2018.1.6/뉴스1 © News1 강대한 기자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임금 자진반납을 사원급까지 확대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침체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대규모 적자로 이어지자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원 등 간부들을 대상으로 △임원 30% △부장 20% △차·과장 15% 규모의 임금 반납을 진행해 왔다.
6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일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들의 기본급 10%를 반납하는 것에 동의를 요구하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금반납 동의서’를 전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생산직 5000여명, 사무직 2600여명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동의서 서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사 3년차 직원 기준으로, 기본급 10%를 10개월간 반납하면 매달 20만원 정도 임금이 깎이는 셈이다. 
반납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 정리해고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문건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회사 측은 "실무자 선의 구상일 뿐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rok181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