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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당국, 비트코인 위험 경계령…'예의주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2-15 11:03 송고
비트코인 이미지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비트코인 이미지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미국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리스크 경계령을 내렸다.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포함된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14일(현지시간) 연간 위험평가 보고서를 통해 변동성이 큰 가상통화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FSOC는 보고서에서 가상통화와 관련 기술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급증에 집중하며 "이러한 투자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당국이 모니터하고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상통화는 소수의 소비자들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산업 주류들은 처음에 비트코인이 미래의 통화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으로 확산하면서 규모가 급증햇다. 월가 주요 은행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곧 꺼질 거품으로 평가절하하지만,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선물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비트코인 랠리에 편승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선물 상품 출시에도 거품 논란이 여전하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수석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인기가 여전하겠지만 매우 위험한 투자라는 점은 여전하다. 인기를 감안하면 더 많은 규제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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