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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3대 지수 사상최고치…기술주 1% 뛰며 주도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11-22 06:32 송고 | 2017-11-22 09:01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 News1 민선희 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2주 만에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기술주 강세와 견조한 실적이 랠리를 견인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0.50p(0.69%) 상승한 2만3590.8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6.89p(0.65%) 오른 2599.0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76p(1.06%) 상승한 6862.48을 기록했다.  
어닝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오는 23일 추수 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잰린 캐피털의 안드레 바코스 매니징 디렉터는 "모멘텀이 상승 추세라 증시를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연말까지 증시를 견인할 추진력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중인 것도 증시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0.73%, 브렌트유는 0.56% 상승했다. OPEC 회원국들은 이번 정례회의에서 감산협약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P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가 1.19% 오르며 가장 호조를 나타냈다. 한편 통신주는 0.54% 내렸다.

에릭 위건드 US뱅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긍정적인 어닝과 투자 의견을 촉매로 시장에 모멘텀이 돌아오고 있다"며 "특히 기술주는 눈에 띄는 실적 호조를 나타내며 오랜 기간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주는 세제개편안 수혜주"라며 "당분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 장비 및 기기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인 메드트로닉은 4.77% 상승했다. 메드트로닉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식품업체 호멜푸드와 글로벌 패션 기업 어반아웃피터스는 실적 발표 이후 각각 3.35%, 3.71% 올랐다.

미국 건축자재 소매체인인 로우스는 1.07% 하락했다. 앞서 로우스는 허리케인 여파로 복구용 자재와 긴급보급품의 수요가 증가해 3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유통업체 시그넷 주얼러스는 30.39% 급락했다. 시그넷 주얼러스는 부진한 동일매장 매출과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미디어기업 타임워너가 2.11% 오른 반면 이동통신기업 AT&T는 0.89% 내렸다. 전날 미국 법무부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AT&T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기소한 가운데  AT&T는 거래를 지켜낼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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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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