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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하락…옐런 연설 앞두고 전일 상승분 조정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1-22 06:08 송고
달러화의 가치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함께 하락해 전날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적었다.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전일 강세를 보였던 달러를 중립화 하려는 포지셔닝이 있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주로 굳히기성 조정"이라며 "달러는 단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0.03% 상승한 1.173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의 가치는 전날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은 독일의 정치적 교착 상태를 넘어 유로존의 견조한 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하락한 93.99를 나타냈다. 지난 밤사이에는 94.104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더 라인첼트 코메르츠방크 외환전략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독일의 정치적 상황이 해결되는데 조금 더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정도"라며 "하지만 시장은 특별한 것을 기대하고 있지 않으며 더 큰 그림은 경제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연립정부 구성 실패를 밝히며 재선거 가능성을 높였다.

달러/엔은 0.15% 내린 112.45엔을 나타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19% 하락한 0.9915프랑을 기록했다. 다만 두 통화 모두 등락폭이 전날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두 환율의 하락 움직임은 위험 회피 심리보다 미국 10년물 수익률과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36%로 전날 수준에서 더 하락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 외환 투자전략 대표는 "10년물 국채가격이 다시 떨어져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국채 수익률이 극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할 만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한 이슈다. 미국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추세를 계속 상회하지만,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할 만한 게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러/파운드는 강보합 수준인 1.3235달러에 거래됐다.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1.1% 하락한 18.7864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1% 내린 3.2541헤알을 나타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32% 하락한 59.1919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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