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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황소들도 놀랐다…'연말 1만 달러 돌파할까'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21일 오전 8255달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11-21 07:56 송고 | 2017-11-21 07:57 최종수정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 © AFP=뉴스1

비트코인이 특유의 변동성과 탄성을 증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초에만 30% 폭락했다가 며칠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8000달러를 넘겨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우리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21분 현재 8255.20달러를 기록해 24시간 전에 비해 2.75% 올랐다. 올해 비트코인은 25% 이상 급락했던 경우가 3차례나 발생했지만, 올해로 보면 700% 이상 올랐다.
심지어 비트코인 황소(낙관론자)들조차 이 만큼 오를지는 몰랐다는 분위기다. 스탠드포인트리서치의 로니 마오스는 내년 비트코인 전망치를 기존의 1만1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마오스의 내년 전망치는 7500달러였다.

애버딘스탠다드투자의 루크 히크모어 시니어투자매니저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은 막대하다"며 "언제 붕괴할지 아무도 모른다. 엄청난 고통을 유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유발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다른 가상화폐 '비트코인 캐시'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었다. 비트코인 분할(세그윗)을 둘러싼 이견이 심해지면서 거래비용이 낮고 속도는 더 빠른 비트코인캐시로 전환 움직임이 일면서 30% 급락했다. 하지만 전통적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세력이 합심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뛰었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달 12일 사상 최고가 1388달러에서 현재 1189달러선으로 내려왔다.  
포렉스타임의 루크맨 오투누가 외환전략가는 "비트코인은 매도세에 휘말려 많이 떨어졌다가도 더 강하게 반등한다"며 "연말 이전에 1만달러를 돌파할지는 모두가 묻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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