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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 고른 활약'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3위 도약(종합)

높이 앞세운 현대건설, 흥국생명 3-0 완파…선두 유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1-19 17:37 송고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7.11.19/뉴스1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17.11.19/뉴스1

현대캐피탈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3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3-1(25-18 22-25 25-21 25-15)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5승 4패(승점 15점)가 되면서 대한항공(4승 5패, 승점 13점)을 끌어내리고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4승 6패(승점 12점)로 5위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는 19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송준호는 17점, 신영석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한 16득점, 문성민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신영석(5득점), 차영석, 안드레아스(이상 3득점)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면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블로킹도 4개나 잡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세트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현대카드는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파다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세트에 4득점에 그쳤던 파다르는 2세트에만 총 10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파다르가 살아난 우리카드는 25-22로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 송준호의 무대였다. 송준호는 21-21로 팽팽하던 세트 막판,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4-21로 승기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송준호의 공격을 이용해 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현대캐피탈은 수비에서부터 집중력을 발휘, 14-8까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현대캐피탈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면서 25-15로 쉽게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7-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현대건설 선수들이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7-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 News1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높이를 앞세워 3-0(25-22 25-21 25-16)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6승 2패(승점 17점)가 되면서 2위 한국도로공사(4승 4패, 승점 14점)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2승 7패(승점 7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의 높이가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총 1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3개에 그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과 황민경도 블로킹 1개씩을 기록하는 등 12득점씩을 나란히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홀로 22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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