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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군, 귀순병사에 AK 소총·권총으로 총격"(종합)

지프차가 쿵하고 부딪히는 소리이후 총격 확인
총소리 듣고 아군, 소총에 실탄장전, 방탄조끼 착용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문대현 기자 | 2017-11-14 16:33 송고 | 2017-11-14 18:26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병사를 향해 북한군이 AK 소총과 권총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군사분계선을 넘으려는 귀순 병사에게 북한군이 AK소총과 권총을 통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무장은 권총에 한해 허용돼 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통해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북한군이 귀순병사를 향해 40여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날 귀순상황과 관련한 추가 설명을 통해 13일 오후 3시14분 북한군 3명이 판문각 앞 도로에서 북초소 왼쪽 방향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1분 뒤인 오후 3시15분 귀순병사 1명이 북측 초소 부근으로 지프차를 몰고 와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으려고 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배수로 턱에 지프차의 바퀴가 빠지자, 귀순병사가 차에서 내려 MDL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때 아군 초소에서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귀순병사로 추정되는 한 명이 지나가는 걸 봤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와 동시에 북한 경비병 4명이 권총과 AK소총으로 40여발의 사격을 가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을 경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우리 군은 JSA대대의 대북대비태세를 격상시키며 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방탄조끼 착용, 상급부대에 상황보고 전파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군이 귀순병사의 행방을 쫓는데 실패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합참은 북측 지역에서 총격이 진행되는 이상 상황에서 JSA대대는 적 추가 도발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 격상을 통해 감시강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총격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귀순병사의 행방은 증원병력이 수색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군 당국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후 오후 3시31분 우리 군의 열상감시장비(TOD)로 귀순병사가 자유의집 부근에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고 북한군의 총격에 대비하고 아군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오후 3시56분 JSA내 한국측 대대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포복으로 쓰러져있는 귀순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영무 장관이 "북한군 병사가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JSA에서 북한군의 실탄이 우리측으로 넘어 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장관이) 피탄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송 장관의 말 실수를 군 당국이 간접 시인한 격이 됐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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