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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상황, 종교개혁 이전과 유사"…수표교교회포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해 한국교회 위기 진단 및 대안 모색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7-11-09 14:2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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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수표교교회(담임목사 김진홍)가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밖에서 본 한국교회, 안에서 본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제9차 수표교교회포럼을 개최한다.

9일 수표교교회에 따르면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독일 루터교단의 파송으로 한국에서 25년간 선교활동을 한 루터대학교 이말테(Malte Rhinow)교수가 종교개혁의 본고장인 독일 신학자의 시각에서 본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해 발표한다. 또 대표적인 국내 신학자와 수표교교회의 평신도들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해 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수표교교회 측은 "한국교회가 부패, 불신, 심각한 사회갈등, 그리고 공과 사의 구분이 희미해진, 종교개혁 이전의 가톨릭교회와 유사한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교회는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묻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럼 발표자인 이말테 루터대 실천신학 교수는 뮌헨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후, 노이엔데텔사우 아우구스티나대학에서 선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신학자로서, 1988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25년간 한국에서 활동했다. 200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루터대학교 신학과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1909년 9월9일에 창립된 수표교교회는 1919년 3.1운동 당시 담임목사였던 신석구 목사 등 역대 담임목사 중 3인이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공산치하에서는 4인의 목회자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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