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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의 신비…내부서 '비행기만한 거대공간' 발견

"길이 약 30m…200석짜리 여객기 들어갈 정도"
이집트 쿠푸왕 무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1-02 22:22 송고 | 2017-11-03 07:50 최종수정
이집트 쿠푸왕의 무덤인 대피라미드(자료사진) © AFP=뉴스1
이집트 쿠푸왕의 무덤인 대피라미드(자료사진) © AFP=뉴스1

기원전 26세기에 지어진 이집트 쿠푸왕의 무덤 '대(大)피라미드' 중심부에 200석짜리 여객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빈 공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방사성 입자 '뮤온'을 이용한 비파괴 검사기술로 대피라미드 내부를 조사해온 국제연구팀 '스캔피라미드' 프로젝트는 2일(현지시간) 발간된 국제과학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빈 공간은 길이가 최소 30m 정도로 종전에 발견된 '대회랑'(길이 약 50m·높이 약 9m)의 바로 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랑'은 대피라미드 내 왕의 방과 왕비의 방을 서로 연결하는 복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학계에서 파악한 대피라미드 내 빈 공간(방)은 모두 4개로 늘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발견된 빈 공간 내에 다른 물체나 구조물이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 카이로 외곽 기자 지구에 있는 대피라미드는 높이 139m, 너비 230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로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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