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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英국민 불만…"브렉시트 잘못된 결정"

응답자 47%"잘못된 결정"…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반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10-15 17:56 송고
영국의 추카 움나 노동당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에 올렸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의 응답자는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트위터 갈무리) © News1
영국의 추카 움나 노동당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유거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에 올렸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의 응답자는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트위터 갈무리) © News1

지난해 6월 국민투표로 결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는 영국 국민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영국 성인 1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의 응답자는 브렉시트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옳은 결정'이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이들보다 5%포인트(p) 적었다.

동일 기관에서 지난해 8월 시행한 조사 결과는 이번 조사와 정반대의 수치를 보였다. 당시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한 이들은 42%, '옳은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올해 3월 실시한 설문에서는 '잘하고 있다'와 '악화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36%와 34%로 박빙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21%와 64%로 차이가 3배 가까이 크게 벌어졌다.

앞서 9일부터 진행됐던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5차 협상이 앞서 영국이 약속한 EU 재정분담금, 이른바 이혼합의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결국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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