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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스페인 2.5% 급반등…은행들 "脫 카탈루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10-06 02:44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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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지수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이슈 등 정치적 리스크 이벤트의 양상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있다. 

이날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6% 상승한 391.0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2% 오른 3613.54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했던 스페인 IBEX지수는 2.51% 급반등한 1만214.70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카탈루냐 자치의회 회기 중단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9일 의회를 소집해 분리 독립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법률적으로는 어렵게 됐다. 지난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는 90%에 달하는 찬성표가 나왔다. 

카탈루냐 지역 은행인 방코사바델과 카이샤은행은 각각 6.16%, 4.93%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양사는 은행 지점을 바르셀로나에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리독립운동 진영 내부에서 강경파와 온건판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 역시 스페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온건파들이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4% 오른 7507.99로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0% 상승한 5379.21을 나타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02% 내린 1만2968.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 유틸리티업종이 1% 이상 올랐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 요금 상한제를 발표하면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시장의 이목은 유틸리티업종의 성장 가능성으로 옮겨갔다.

9월 영국의 신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스웨덴 도어록업체 아사 아블로이 주가는 4.99% 떨어졌다. 아사 아블로이 최고경영자(CEO)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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