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깔 단풍이 물드는 10월. 도심을 벗어나 한가롭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포천과 양평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

광릉 국립수목원(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국립수목원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광릉 국립수목원에는 500만㎡ 규모의 산림박물관과 33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뤄진 인조림, 8㎞에 이르는 삼림욕장 그리고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원이 위치해 있다.

국립수목원은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의 서식지일 뿐 아니라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도 서식하고 있다.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광릉숲 산새 탐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540-200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na.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500~1000원이다.

포천 산정호수(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산정호수

포천시 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1925년 농수용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봄·가을 호수의 밤안개가 절경을 이뤄 호수 주변 산책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3.2㎞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정호수뿐 아니라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540-635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jlake.c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1000원~1만원(주차요금)이다.

포천아트밸리(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포천아트밸리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걸어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47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2014년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해 아이들에게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538-3485)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artvalley.pocheon.go.kr)를 참조하면 된다. 요금은 1500~5000원(모노레일 운임료 별도)이다.

양평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천렵을 즐긴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는 3500여 마리의 다양한 민물고기가 전시돼 있다.

철갑상어, 퉁가리, 한강납줄개, 얼룩새코미꾸리,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토종 민물고기 등 65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2층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민물고기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게임, 탁본 체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민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야외 생태 연못에서는 노랑어리연, 수련, 삿갓사초, 동자꽃 등 50여 종의 토종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08-6523)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fish.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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