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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내정…첫 민간 출신(종합)

참여정부 당시 금융연구원장 역임…금융전문가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9-06 10:53 송고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2016.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2016.6.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65)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 대표를 새 금감원장에 내정하고 이번주 안에 인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 대표는 금융통으로,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는 건 아니고 여러 후보 중 적합한 사람을 객관적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일단 유력 검토는 맞지만 확정시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대표는 경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연구원, 학자, 민간 금융회사 사장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참여정부 때 한국금융연구원장을 맡았고,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로 일하다 2010년 하나금융그룹에 영입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과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냈다.

최 대표가 새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최초의 민간 출신이 된다.

금감원장엔 애초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 단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권은 물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까지 나서 "금융 경험과 식견이 부족하다"고 반대하며 최 대표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언론에서 대상자를 실명으로 확정·내정·유력 등 보도했다 해도 대변인 브리핑 전까진 '복수 후보자 중 하나일진 모르나 확정·내정·유력은 알 수 없는 미정상태'란 게 답변"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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