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18:9' 디스플레이 '대세' 전망…2021년 3.6배↑

IHS마킷 전망, 18:5 19:9 등 베젤리스 확산…보급형 16:9

(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2017-08-16 11:38 송고
© News1
© News1

삼성전자 '갤럭시 S8'과 LG전자 'G6' 등에 채택된 18:9 화면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6일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기업 IHS Markit(IHS마킷)에 따르면 18:9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올해 1억7000만대에서 오는 2021년 6억11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G6'는 베젤 크기를 최소화한 18:9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삼성전자 '갤럭시 S8'은 18.5:9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더 넓은 화면을 선사해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화면비는 4:3(QVGA, VGA)에서 5:3(WVGA)으로 발전했고 16:9 비율(720HD, FHD, WQHD)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16:9 화면비 스크린은 2016년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의 90%를 차지했었다.

화면비가 16:9로 확장되면서 제조사들은 저온 폴리실리콘 박막 트랜지스터(LTPS TFT) LCD 디스플레이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해상도 또한 고화질로 발전했다. 두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됐고 디스플레이 면적을 기기 프레임만큼 최대한으로 넓힐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됐다. 
갤럭시 S8의 출시에 이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18:5라는 더욱 확장된 비율로 720HD+(1440x720), FHD+(2160x1080), WQHD+(2880x1440) 등 다양한 화질까지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당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2017년 후반과 2018년에 출시될 신규 스마트폰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IHS Markit 중소형 디스플레이 담당 히로시 하야세(Hiroshi Hayase) 선임 이사는 "18:5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남은 2017년 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브랜드마다 디자인 콘셉트나 기능요건에 따라 18:9, 18.5:9, 19:9 등 다양한 맞춤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6:9 화면비는 보급형(entry-level)이나 중간급 스마트폰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원가 하락으로 인해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16:9 디스플레이는 계속해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hsu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