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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스톡스600 2주 만에 최고치…"유로화 약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09 03:47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 600지수는 약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독일과 중국의 부진한 무역지표 악재를 압도했다.

8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7% 오른 382.65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8% 상승한 1505.10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28% 오른 3515.6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14% 상승한 7542.73으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0% 내린 1만9949.49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1% 상승한 5218.89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28% 오른 1만2292.0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7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71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로화 약세는 유럽의 수출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을 늘리고 증시를 부양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6월 수출은 전월대비 2.8% 감소했다. 올해 들어 첫 감소세다. 수입도 4.5% 줄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입 증가율이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 7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시장예상치(10.9%) 및 전월치(11.3%)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나선 가운데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종목별로는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가 13.7% 하락했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판도라는 분기 순이익이 10% 감소해 11억 크로네(덴마크 화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12억4000만 크로네)를 하회한다.

세계적 호텔체인인 인터콘티넨탈호텔은 4% 하락했다.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객실매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자산운용사 스탠다드라이프는 0.3% 하락했다. 스탠다드라이프는 상반기 세전 순이익이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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