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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반등…뉴욕증시 상승 + 오바마케어 폐지 움직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26 05:57 송고
미국 달러 © AFP=뉴스1
미국 달러 © AFP=뉴스1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장중 13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상원에서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달러화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다만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단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상승한 94.12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4.94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고 미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의 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상원의원들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트럼프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치를 약간 되살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새 헬스케어 법안 표결 무산과 러시아 스캔들 조사로 인해 세금 감면과 인프라 지출 확대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며,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에릭 넬슨 웰스파고 외환전략가 이날 시작된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에 관한 신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화는 상승해 지난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기업인들이 사상 최고의 자신감을 보인 영향이다. 이날 독일 뮌헨 소재 싱크탱크인 이포(IFO)는 독일의 이번 달 기업신뢰지수가 11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기록인 116과 예상치인 114.9를 상회하며 1991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4% 상승한 1.164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1712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5년 8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엔은 0.73% 상승한 111.91엔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전날과 변동없이 1.3028달러에 거래됐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35% 상승한 17.7881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74% 오른 3.1700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20% 하락한 59.9068루블을 기록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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