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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열차' 인도서 첫 등장…객차당 16개 패널

태양광, 객실 내부 전기 공급원 될 듯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7-19 16:30 송고 | 2017-07-19 17:03 최종수정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부착한 열차가 인도 뉴델리에서 운행을 시작했다.[출처=쿼츠]© News1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부착한 열차가 인도 뉴델리에서 운행을 시작했다.[출처=쿼츠]© News1


인도에서 태양광 열차가 최근 운행을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쿼츠에 따르면 인도 철도청은 객차 한 대당 총 16개 태양열 집열판을 지붕에 단 열차 운행을 개시했다. 열차는 디젤 에너지로 움직이지만 객실 내 전등·선풍기·모니터 등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공사에 참여한 잭슨엔지니어의 부회장 산디프 굽타는 "시속 80㎞로 달리는 열차 위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시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했다.

태양광 집열판에서 얻어진 전기는 곧바로 열차 배터리의 잉여 전력으로 저장된다. 집열판을 장착한 객차 6대는 매년 2만 1000리터(ℓ)를 아낄 수 있다고 인도 철도청은 추산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객차 6대당 12락크, 즉 12만루피(2094만원) 규모다.  

인도는 향후 10년내 태양광 열차로 60억 달러(6조 735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뉴델리에서 제한적으로 운행하는 새 태양광 열차가 전국적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인도 철도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하루 1만 1000대가 운행되며 하루 탑승객은 1300만명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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