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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옐런 비둘기 효과'에…다우 사상 최고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13 06:00 송고 | 2017-07-13 06:28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온건한 통화정책 태도를 보여 증시가 환호했다. 이날 하원 반기보고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성장세를 낙관하면서도 저물가를 고려해 신중한 금리인상에 나설 뜻을 밝혔다. 

다우는 123.07p(0.57%) 상승한 2만1532.1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72p(0.73%) 오른 2443.2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87p(1.10%) 오른 6261.17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한 후 옐런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계획을 밝힘에 따라 상승폭을 계속 확대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가 1.31%, 부동산주가 1.30%, 소재주가 1.14% 올랐다. 상승폭이 가장 낮았던 금융주도 0.11% 올랐다.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행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과 중립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 때문에 연준이 인상할 수 있는 금리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긴축을 충분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평가는 되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며 "중립 수준에 도달하고자 그렇게까지 많이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지난 몇 주 동안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성장이 느렸지만 꾸준했고, 실업률이 낮지만 임금 인상은 아직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7월7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76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6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1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을 개시하면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덴버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조만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장기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은 상태로 유지할 경우 금융 불안정이라는 위험이 초래된다"고 경고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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