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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처폰 이용자 810만명…1년만에 100만명 감소

스마트폰은 4740만명…2G·3G '줄고' LTE는 '늘고'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7-03 14:52 송고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의 모습/뉴스1 © News1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의 모습/뉴스1 © News1 


국내 피처폰 이용자가 1년만에 100만명 이상 감소한 81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85.4% 수준인 4740만명을 넘어섰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단말기 유형별 가입자수 통계에서 피처폰 이용자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810만4745명으로 나타났다. 버튼 하나로 인터넷에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달리, 피처폰은 문자메시지와 음성통화 등 휴대폰 본연의 기능만 제공한다.

1년전 919만3213명이 사용하던 피처폰은 현재 81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1년 사이에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이다. 국내 피처폰 이용자는 2014년말 1214만명에서 2015년말 999만명으로 떨어졌고, 2016년 7월 기준 891만명으로 다시 줄었다. 지금 추세라면 6월말 피처폰 이용자는 8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휴대폰 이용자 가운데 피처폰이 비중도 2014년 12월말 약 23%에서 2015년 12월 18.6%, 2016년 5월 17%, 2017년 5월 14.6%로 계속 감소세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4년 12월말 4070만명 수준이던 스마트폰 이용자는 1년만에 300만명가량 늘며 2015년말 4367만명을 기록했다. 그후로도 2016년 6월 4520만명, 2016년 9월 4600만명, 2017년 3월 4700만명으로 증가했다. 5월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4740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4% 늘었다.
국내 피처폰, 스마트폰 이용자 추이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국내 피처폰, 스마트폰 이용자 추이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가입자수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래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국내 LTE 가입회선은 이통3사와 알뜰폰(MVNO)를 합쳐 4820만3972개로 집계됐다. 이는 와이브로(WiBro)를 제외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회선 6248만개 중에서 77.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일명 '2G'로도 불리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가입회선은 5월말 기준으로 총 318만8827개로 집계됐다. 1년전인 2016년 5월 409만개와 비교해 22.1%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183만9041개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 117만826개, 알뜰폰 17만8960개 순이다. KT는 2012년 3월 19일자로 2G 서비스가 종료돼 가입회선이 없다.

3G로 통칭되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방식을 이용하는 회선은 총 1108만9174개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361만1066개로 가장 많고 알뜰폰 516만4475개, KT 231만3633개 순이다. LG유플러스는 3G 방식을 도입하지 않아 가입자 통계에서 제외됐다.

무선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와이브로' 가입자는 50만명을 밑돌았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는 48만9926명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7만4147명, KT는 41만5779명이다.

2006년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와이브로는 2012년 한때 100만 가입자를 모으기도 했으나 LTE에 밀리며 사실상 이동통신 시장에서 '퇴출' 단계를 밟고 있다.

2G~4G, 와이브로 등 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가입회선 추이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G~4G, 와이브로 등 이동통신 기술방식별 가입회선 추이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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