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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부의장 "저금리에 주택 가격 상승했을 가능성"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6-20 23:53 송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AFP=News1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AFP=News1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장기간의 저금리로 인해 몇몇 국가에서 주택가격이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9년 금융위기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 비공개 행사에서 "해야 할 일들이 더 있으며, 개선돼야 할 점도 많다"며 "세계는 대침체와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이를 또 견뎌낼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대침체 이후 글로벌 금융 체제를 지탱하기 위한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현재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 부동산이 오르고 있음에 따라 그의 이 같은 언급은 신중한 어조를 띄었다. 

피셔 부의장은 "현재 주택 가격은 높고 몇몇 국가에서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는 아마도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됐게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특정한 부동산시장을 거품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의 패니 매, 프레디 맥, 연방주택관리청(FHA)이 3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금의 제공처라는 점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주택에 대한 정부 지원은 용처가 분명해야 한다. 비용은 이익 대비 균형을 갖춰야 한다. 모기지와 담보 규칙과 예상 결과는 분명하고 운용이 가능해야 한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금융 시스템의 핵심은 전보다 더 강해졌고, 최악의 대출 관행은 줄었으며, 불필요한 압류를 줄이는 데도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다"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피셔 부의장은 통화정책과 미국의 경제 전망은 언급하지 않았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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