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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일제히↓…기술업종 급락조정 여파 지속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6-13 02:43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업종이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영국 총선이 헝의회(다수당이 없는 의회)로 끝나면서 투자자들은 영국 증시 매수를 망설였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97% 하락한 386.62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17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스톡스 600지수의 기술업종 지수가 3.6% 하락했다. 지난 9일 월가에서 시작된 기술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이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까지 확대됐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0% 내린 1520.5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17% 하락한 3543.95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1% 떨어진 7511.87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4% 하락한 1만9682.70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12% 내린 5240.59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98% 하락한 1만2690.44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해 기술주 매도를 계속 압박했다. 미즈호 시큐리티즈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낮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약 6% 급락했다. 스톡스 600지수 종목 중 애플의 공급업체들도 하락했다.

호주의 센서 칩 제조사 AMS AG가 8.3% 하락했다.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다이얼로그 반도체는 각각 8.9%, 6.7%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 포커스 인터내셔날 PLC와 세이즈 그룹 PLC는 각각 3.8%, 1.8% 내리며 FTSE 100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투자자들이 영국 총선이 헝의회로 끝난 뒤 영국 정부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영국 증시가 하락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조기 총선 결정으로 보수당이 다수당 지위를 잃어버린데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10석을 보유한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과 정부 구성을 위해 노력 중이나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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