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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슈퍼 목요일' 앞두고 신중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6-08 02:41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7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슈퍼 목요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6% 하락한 389.18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예정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온 이후 유로/달러 환율이 1.12달러선까지 하락하자 지수는 장중 391.1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2시 34분 유로/달러 환율은 1.1264달러로 낙폭을 줄였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8% 내린 1529.3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5% 하락한 3548.84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62% 하락한 7478.62로 마감했다. 파운드화의 가치 상승과 유가 하락의 여파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1% 상승한 1만9695.92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7% 내린 5265.53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14% 하락한 1만2672.49를 기록했다.
8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와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국회 증언, 영국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가 같은 날 몰리면서 "슈퍼 목요일"로 불리고 있다.

한텍마켓의 리차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영국 총선은 내일 늦게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나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고, 광범위한 여론 조사 결과로 인해 트레이더들이 예상하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가 낙폭을 0.9%로 줄였다. ECB가 방코 포풀라르 에스파뇰을 실패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후 산탄데르는 방코 포풀라르 에스파뇰을 1유로로 인수했다.

산탄데르는 방코 포풀라르 에스파뇰의 대차대조표를 정리하기 위해 신주발행을 통해 70억 유로를 모을 예정이다.

다른 스페인 은행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키아SA와 카이사방크는 각각 5%, 1.5% 올랐다. 방코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SA도 2% 상승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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