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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보합…저가 매수 vs. ECB 테이퍼링 의구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6-06 05:38 송고 | 2017-06-06 05:39 최종수정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미국 달러화. ⓒ AFP=뉴스1

5일(현지시간) 달러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장의 손실에 따른 저가매수에 힙입어 달러 가치가 회복됐으나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6.800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상승한 110.46엔을 나타냈다.   

ECB는 오는 8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초완화적 정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필요할 경우 추가 경기 부양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의 일부를 철회하는 방안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 뒤 이어지는 총재 기조 연설에서 오랫동안 언급돼왔던 하방 리스크 관련 문구를 철회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리스크를 강조함으로써 경기 개선 여부를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유로는 결국 0.2% 하락한 1.12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운드는 이날 달러 대비 10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집권 보수당이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한 안도감이 파운드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파운드는 0.19% 오른 1.2912 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는 지난 3일 런던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지난 주말 아시아 통화 대비 급락했으나 이후 회복했다.  
최근 파운드는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요동치는 롤러코스터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국 통화는 엇갈렸다.

탄핵 정국에 휩싸인 브라질 헤알이 대폭 하락했다. 헤알은 이날 1.28% 오른 3.2872헤알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1.86% 상승한 18.3340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러시아루블 환율은 0.01% 내려 보합권인 56.6324루블을 나타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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