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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간전망]6월 FOMC 앞두고 마지막 물가·고용 점검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5-28 07:40 송고 | 2017-05-28 07:41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이번주(5월29일~6월2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와 고용지표에 주목하게 된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방기금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해당 지표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실제 6월 FOMC의 행보와 그 이후 긴축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

지난주 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 신중한 긴축이행 의지가 드러난 데 이어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덕이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3%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4% 및 2.1%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물밑에서는 이행되는 양상이다. 요란스러운 정치적 드라마와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에 나섰다. 리퍼에 따르면 이달까지 미국 주식에서 170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갔으며 지난주에만 101억달러가 유출됐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올해 '5월에 사라'는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 자카렐리 코너스톤 파이낸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5월에 사고 11월에 팔아라"라고 제안했다. 그의 5월 낙관론은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 정책 보다는 세계 경제의 견조한 전망을 기반으로 한다.

자카렐리는 미국 증시가 트럼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 트럼프 정책 전망 기대는 80대20에서 40대60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분열되면서 트럼프 정책 지지가 어려워진 탓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정책들을 시행하지 못한 채 1년이 흐른다면, 시장에 실망감이 11월~12월에 나타날 것"이라며 "사람들이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이다.

◇ 29일(월): 메모리얼데이로 금융시장 휴장

◇ 30일(화): 4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PCE 물가,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5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연설

◇ 31일(수):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5월 시카고 PMI, 4월 잠정주택판매,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재고, 연준 베이지북,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 1일(목): 5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1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5월 PMI, 4월 건설지출, 5월 ISM 제조업 PMI,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 5월 자동차판매,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연설

◇ 2일(금): 5월 고용보고서, 4월 무역수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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