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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보합 혼조세…S&P·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27 06:16 송고 | 2017-05-27 06:51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뚜렷한 방향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돼 거래가 저조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어쨌든 소폭이나마 더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7p(0.01%) 하락한 2만1080.28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75p(0.03%) 상승한 2415.82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4p(0.08%) 오른 6210.19에 거래됐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06% 하락을, S&P500지수가 0.02% 하락을, 나스닥지수가 0.03%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 하락 출발한 뒤 온종일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렁였다. 전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과 나스닥은 결국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다우지수는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벤치마크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5개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주가 0.64% 밀리며 가장 부진했다. 반면 재량소비재와 필수소비재는 나란히 0.3% 이상 오르며 선전했다. 증시는 주간 단위 1% 이상 수익을 올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방향이 혼재돼 있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견조함을 보였으나 내구재 주문은 5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심리도 소폭 고양됐으나 그 폭은 잠정치에 비해 미진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2차 수정치는 전분기보다 연율 기준으로 1.2% 성장했다. 1차 잠정치 0.7%에서 상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0.8%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4분기 2.1%보다는 둔화됐다.

또 4월 중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7%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2개월째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의 5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7.1을 기록했다.  잠정치는 97.7이었다. 시장에서는 97.5를 예상했다.

이날 증시는 이번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평소보다 거래량이 저조했다. 폐장 30분전 전체 거래량이 52억주 밖에 되지 않았다. 50일 평균치인 67억주에 한참 못미친다. 뉴욕 증시는 29일 휴장할 예정이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이날 오후 2시 조기 페장한 국채 시장도 고요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9bp(1bp=0.01%) 하락한 2.247%를 나타냈다.

OPEC이 감산량을 동결한 실망감에 전장에서 5% 가까이 폭락했던 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8% 상승한 배럴당 49.8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3% 오른 배럴당 52.15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주간으로는 각각 1.1%, 2.7% 내렸다.

외환시장도 저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소폭 반등했다. 유로와 파운드가 부진해 달러인덱스를 부양했다.

파운드는 내달 8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1%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파운드는 0.97% 하락한 1.2817달러까지 떨어졌다. 유로도 0.3% 하락한 1.117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7% 상승한 97.414를 기록했다.

반면 달러/엔은 0.54% 내린 111.24엔을 나타냈다.

금값은 한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번 주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내달 8일 영국 총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등이 불확싱성을 고조시켜 헤지수단으로써 금에 대한 선호도를 자극했다.

이날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10.9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267.20달러에 결정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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