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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상승…10년물 입찰 저조한 수요에 반등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11 06:32 송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 청사.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유착설'을 수사 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전격 해임된 데 따른 정치적 후폭풍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다시 주입했으나, 시장은 유가 급반등과 10년물 국채입찰 부진에 더 주목했다.

이날 실시된 230억 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은 평균 이하의 응찰률을 나타냈다. 코미 국장 해임 발표 이후 지난 밤 사이 하락세를 타던 국채 수익률은 저조한 수요를 보인 10년물 입찰 뒤 반등했다. 미국 원유재고 급감 소식에 유가가 3% 이상 뛰며 증시 반등을 이끈 점도 국채 수익률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1.3bp(1bp=0.01%) 상승한 2.411%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0.8bp 오른 3.035%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0bp 상승한 1.351%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1.2bp 오른 1.935%를 기록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3회의 추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를 시작해야한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88%에서 83%로 낮아졌다.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는 각각 0.5%, 0.2% 상승하며 일제히 예상을 웃돌았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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