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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어머니 울린 '이상민 전상서' [종합]

(서울=뉴스1) 황혜수 기자 | 2017-05-07 22:54 송고 | 2017-05-08 18:21 최종수정
'미운 우리 새끼' 캡처© News1
'미운 우리 새끼' 캡처© News1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나 진솔한 대화를 펼쳐 어머니의 눈물을 적셨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이동하면서도 걱정 가득한 모습으로 "상민아 힘내자"라고 혼잣말로 응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설렁탕집에서 채권자를 만났다. 채권자에 "겸사겸사 형님이 부탁하신 사인 CD갖고 왔다"며 전했다. 이 채권자는 2004년에 이상민에게 10억을 빌려준 채권자로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채권자는 "그래도 그때보다 훨씬 얼굴 좋아졌어"라고 포문을 열었다. "대단하다. 13년간 빚을 갚는 사람이 있을까. 짠하기도 하고"라고 이상민에게 말을 건넸다.

이상민은 "내가 회생이나 파산신청할까 봐 걱정들 많이 하셨다"고 했고 "특히 형님이 촬영장 오셨을 땐 다 때려치우고 법원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자는 "넌 그랬지. 난 때려치우고 경찰 가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돈 받으러 간 사람처럼 안 보이려고 조카도 데려가고 했던 거다"라고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왜들 이렇게 홍삼을 보내주시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채권자는 "건강하면 생각나는 게 홍삼이다"라고 말하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채권자와 채무자 같지 않은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이상민은 "그렇게 따지면 채무가 아깝지 않다. 팬들, 채무자들의 사랑을 느끼게 해줬다"고 말해 지켜보던 이상민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 어머니는 "전혀 몰랐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권자 또한 "너와 관계 때문에 더 기다리게 된다. 믿게 된다. 나 같아도 못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이상민의 의리를 응원했다.
이어 "연애 생각 없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결혼생각 하나도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상민은 "괜찮은 사람을 만나도 내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고맙더라. 작은 돈으로도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큰돈의 빚을 가지고도 이겨낸 걸 보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신동엽은 "저도 멘털이 강한 편이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나도 힘들었을 때 그게 정말 어려운 거다. 상민이 멘털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말했고 유희열도 "상민이는 그릇이 큰 사람이다. 이제 안 넘어지게 그릇 잘 간직할 것 같으니 너무 속상해 말라"고 응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채권자에게도 따뜻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런 역할로 방송 나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저분도 상민이를 믿으시는 거다" "저분 입장에서 보면 피 같은 돈을 투자했는데 그랬다면 저렇게 좋은 사이로 지내기 쉽지 않을텐데. 그만큼 좋게 보신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눈물을 흘린 이상민 어머니에 손수건을 건넨 유희열이 "그건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상민 어머니는 "빨아서 다음에 드리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면 다음에 또 나와야죠"라고 말해 얼결에 다음 출연을 약속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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