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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통합공사 CI 시민 선호도 결과 외면"(종합)

김상훈 시의원 "무용지물…선호도 조사는 왜"
서울시 "아직 CI 확정 안 해…외면한 것 아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5-02 11:43 송고
김상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1). © News1
김상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1). © News1

서울시가 5월 통합출범하는 서울지하철공사 '서울교통공사' 기업이미지(CI)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지만 막상 결과는 외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상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1)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임의대로 서울교통공사 CI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 CI를 시민이 직접 뽑도록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하고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나 말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시는 4개 안을 서울교통공사 CI 후보로 정하고 지난달 13~17일 서울시 엠보팅 페이지(mvoting.seoul.go.kr)와 지하철 5개역(강남, 시청, 잠실, 왕십리, 답십리역)에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C안이 총 2960표를 얻어 2932표를 획득한 B안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어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설립준비위원회 심의에서도 심의위원 11명 중 C안은 7명, B, D안은 각 2명씩 선택했다. 즉 원래대로라면 C안이 서울교통공사 CI로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자체적으로 추가 보완 작업에 들어갔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공사의 새로운 CI 발표는 당초 지난달 말에서 이달 중으로 미뤄졌다. 

김 의원은 "서울지하철 CI 시민 선호도 조사가 무용지물이 됐다"며 "시가 엉뚱한 것에 신경을 집중하지 말고 당초 목적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CI 확정 전"이라며 "시민 선호도 조사를 외면한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심의위원 사이에서 표절했다 등의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CI 형태, 색상 등을 검토·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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