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관제시스템 구축

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 개선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5-01 11:15 송고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지난해 5월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군을 추모하는 위령표가 부착 돼 있다. 2016.8.26 © News1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지난해 5월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군을 추모하는 위령표가 부착 돼 있다. 2016.8.26 © News1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10일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관제시스템은 각 지하철역에 설치된 종합화상폐쇄회로(CC)TV 정보를 연결해 전체 121개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 상태를 종합관제소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 지하철역사에서 스크린도어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례적인 상황이 일어나면 신속·정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메트로는 설명했다.

메트로는 승객의 안전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열차 통제 등을 할 수 있어 작업자 관련 사고를 방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메트로는 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존 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는 적외선 센서 방식이었는데 이를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교체한다. 이렇게 되면 스크린도어 수리를 위해 선로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승강장 쪽에서도 점검·정비가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눈·비나 먼지 등에 따른 오작동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올해 말까지 교체를 완료하여 전 지하철역사의 승강장안전문 개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정비인력을 늘려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로 논란이 됐던 2인1조 출동 불가능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안전지침은 정비시 2인1조로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효율적인 정비·점검으로 2017년 4월 말 기준 스크린도어 장애가 일평균 37.38건에 그쳤다며 이는 지난해 6월 67.87건에 비해 45%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트로는 "안전지하철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wit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