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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사일 '광적 집착'…4월에만 3발·모두 실패(종합2보)

軍 "최대고도 71㎞까지 수분 비행"
美관계자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 추정"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4-29 08:49 송고
 © AFP=뉴스1
 © AFP=뉴스1

4월에만 탄도미사일 3발을 연이어 발사하는 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도발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에 곧 전개되는 미국 칼빈슨 핵항모강습단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비핵화 관련 유엔안보리 장관회의가 개최되는데 대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발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이 29일 아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행했으나 실패했다. 이달 5일과 16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은 13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으나 세 번 모두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불상미사일을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창에서 북동쪽 방향(방위각 49도)으로 쏜 미사일은 수 분만 비행했으며 최대고도는 71㎞까지 도달했다"며 "미사일 기종은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이날 "하와이 시간으로 오전 10시33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했다"며 "탄도미사일은 북창 비행장 인근에서 발사됐다"며 "이 미사일은 북한 영토를 떠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미사일은 발사 후 2분여 만에 폭발, 잔해가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으로 함정 공격을 위한 미사일 KN-17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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