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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거래일 연속 소폭 반등 …주간으로는 1.6% ↓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4-29 04:46 송고
자체 브랜드 골드바 판매상품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 관계자가 순도 99.99%(24K) 1Kg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2013.3.5/뉴스1
자체 브랜드 골드바 판매상품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 관계자가 순도 99.99%(24K) 1Kg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 2013.3.5/뉴스1

금값이 28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소폭의 반등세를 이어갔다. 저조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달러 가치를 눌러 금값을 부양했다. 금값은 월 단위로는 1% 이상 올랐으나 주간 단위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위험자산인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면서 금값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6월물 금값은 2.4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6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이번주 초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2주 반만에 최저치로 밀렸다가 후반들어 반등에 성공해 손실분을 소폭 만회했다. 전 주에 비해 약 1.6% 내렸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1.4% 오른 상태다.

인베스팅 헤븐의 타키 타크라노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4월 말 가장 중요한 테마는 금을 비롯한 전통적 안전자산의 총괄적인 매도세였다"고 말했다.

금값이 며칠내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하지 않으면 단기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아담 쿠스 리버타스자산관리그룹 사장은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3년만에 가장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지난 2014년 초 이후 최저치다. 예상치는 1.0%였고 지난해 4분기 최종치는 2.1% 성장을 나타냈다. 소비 지출 증가세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둔화한 여파다.

니암 아슬람 씽크마켓 수석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GDP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소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준은 매파적 기조를 나타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질 금리의 상승은 원자재 보유비용을 늘리고 투자자들을 채권과 같은 이자자산으로 눈을 돌리도록 유도해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금 정규시장 마감 당시 0.10% 하락한 98.975를 기록했다. 달러는 지난달에 비해 1.6% 밀렸다. 달러가 약세일 경우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의 가격 부담이 낮아져 금을 비롯 원자재 수요가 증가한다.

다른 귀금속들은 엇갈렸다. 은 5월물은 0.4% 내린 온스당 17.262달러를 기록했다. 월 단위로는 5.4% 하락했다.

7월물 백금은 10센트 하락해 온스당 948.70달러를 나타냈다. 한달 전에 비해 0.4% 밀렸다.

반면 팔라듐 6월물은 1.7% 상승한 온스당 826.70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 달 동안 3.5% 올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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