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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결제 가능한 스마트폰 34억대…"구글페이 60% 차지할것"

IHS마킷 "2021년 53억대 전망…삼성페이 비중 3%대"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4-27 15:59 송고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 News1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 News1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올연말이면 34억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연말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34억대에 달하고 2021년에 이르면 53억대로 늘어난다. 조사에 포함된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등 3종이다.

IHS마킷은 올연말 3개 서비스에 대한 예상점유율도 내놓았는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가 점유율 61%로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애플페이는 11% 점유율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페이 점유율은 3%로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모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페이와 중복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루멍 왕 IHS마킷 애널리스트는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은 모바일결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은행 및 금융기관들과 전략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페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다르다. IHS마킷에 따르면 애플페이 사용국은 15개국, 삼성페이는 14개국, 안드로이드페이는 10개국이다.

IHS마킷은 "삼성과 애플이 글로벌 단말 기반 모바일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애플페이가 삼성페이보다 10개월 먼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진출 가능한 모든 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았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결제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보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IHS마킷은 "모바일결제 서비스 공급자들은 쇼핑 시즌이나 축제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인센티브 기반의 단기 프로모션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 구글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 웹브라우저가 없는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 페이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삼성 페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년 8월 처음 출시된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부터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 결제도 가능하게 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갖추고 있다. 출시 1년만에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출시 초기에 일부 프리미엄폰에만 탑재돼 가입자 확대에 발목이 잡혔지만 최근에는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에도 탑재되고 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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