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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육·해·공 사관학교 입시 이것만 알면 '끝'

진학사, 모집요강 분석…1차시험 7월29일
육사는 교사 추천서 필수로 반영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4-17 17:55 송고
육·해·공군사관학교 올해 전형일정(진학사 제공)© News1
육·해·공군사관학교 올해 전형일정(진학사 제공)© News1

청년실업률이 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사관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사관학교는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 보장된 진로, 4년 전액 학비지원 등 장점이 많기에 매년 30대 1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의 장교를 꿈꾸는 수험생을 위해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해 사관학교 모집요강을 분석해봤다.
17일 진학사에 따르면 수시지원 횟수(6회)와는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육·해·공군사관학교의 1차 시험일정은 오는 7월29일이다. 예년과 달리 경찰대 1차 시험일정과 겹쳐 각 학교의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관학교 3곳은 6월23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8월 초, 최종합격자 발표는 선발 전형에 따라 수능 전과 수능 후로 나뉜다.

◇육사, 학교장추천·군적성 우수·일반 3가지 전형+정시선발 전형

육군사관학교는 올해 남학생 280명, 여학생 30명 등 총 310명을 선발한다. 다른 사관학교와 다르게 교사 추천서가 필수로 반영된다. 문이과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문과 50%, 이과 50%로 여학생의 경우 문과 60%, 이과 40%로 뽑는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 전형인 학교장 추천, 군적성 우수, 일반 3가지 전형과 정시선발 전형으로 나뉜다. 수험생들은 각각의 전형에 따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서를 접수한다.

1차 학교별 고사에서 남자는 선발정원의 4배수, 여자는 선발정원의 6배수 안에 들어야 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2차시험(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2차 시험까지 합격한 인원은 먼저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선발된다. 나머지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는 군적성 우수전형의 대상자가 된다. 여기서도 떨어지면 일반전형 대상자가 돼 우선선발된다. 3가지 우선선발 전형에서 모두 떨어진 지원자 중 2차시험 합격자는 정시선발 대상자가 된다.

◇해군사관학교, 2박3일 면접고사 치러

해군사관학교는 올해 남학생 153명, 여학생 17명 등 총 170명을 모집한다. 문이과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문과 45%, 이과 55%로, 여학생은 문과 60%, 이과 40%로 뽑는다. 전형은 고교학교장 추천전형, 일반전형(수시), 일반전형(정시) 3가지로 나뉜다.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떨어진 학생은 일반전형(수시) 대상자가 된다. 일반전형(수시)에서도 불합격할 경우 정시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1차시험 합격자는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2박 3일의 면접고사를 치른다. 사관학교 중 가장 긴 면접일정이며, 수능을 앞둔 8~9월 사이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비중 커

공군사관학교는 올해 전체 모집정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205명으로 예상된다. 남학생 90%, 여학생 10%의 비율로 선발한다. 육군, 해군사관학교와 달리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1차 시험과 역사안보관 논술, 체력검정, 면접, 학생부, 한국사 가산점으로 평가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가산점 비중이 다른 사관학교에 비해 크기 때문에 이 시험을 준비하면 공군사관학교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 학교 특성상 시력 등 신체검사 기준이 다른 사관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지원 전에 신체검사기준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관학교는 학교별 고사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며 "쉬운 수능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까다로운 문제도 대비해야 사관학교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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