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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엄마 한숨 유발 미운 아들 추가요(종합)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2017-04-16 22:50 송고 | 2017-04-17 14:52 최종수정
이상민 엄마가 처음 보는 아들의 일상에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16일 밤 9시1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로운 출연자 이상민과 그의 엄마가 처음 등장했다.

스페셜 MC로는 안재욱이 함께했다. 엄마들은 안재욱이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다는 말에 부러움을 표했다. 곧이어 이상민 엄마가 녹화에 참여하면서 첫인사를 나눴다. 박수홍 엄마는 "여기 나오면 아들 때문에 깜짝 놀랄 거다"고 미리 일러줬다.

이상민이 '미우새'에 처음 등장했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상민이 '미우새'에 처음 등장했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네 엄마들은 서열 정리에 들어갔다. 42년생 박수홍 엄마, 44년생 김건모 엄마, 46년생 토니안 엄마에 이어 이상민 엄마는 실제로는 41년생 11월생인데 주민등록증 상으로는 42년 5월생으로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수홍 엄마와 이상민 엄마는 서로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했고, 토니안 엄마는 "이 나이에 막내 소리 들으니까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 새 출연자인 이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기 전 이상민 엄마는 "부도 나기 전부터 상민이와 통화가 되어야 안심하고 물도 못 마셨다. 부도 나면 경찰이 잡아가는 줄 알았다"고 걱정이 크던 과거에 대해 말했다. 이상민 엄마는 "안 좋은 일만 안 나왔으면 좋겠다. 룰라가 그렇잖아요"라고 덧붙여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상민의 집 거실 한쪽 벽에는 박스가 가득했으며 옷도 많았다. 엄마는 "상민이 집 맞나"라고 물으며 정리정돈이 안 된 집안 환경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상민은 새벽 6시에 일어나 씻지도 않고 헤어 제품을 바르며 관리를 하더니 퍼코트를 몇 벌이나 포장하면서도 미스트를 연신 뿌렸다. 알고보니 이날은 이삿날이었다. 이상민 엄마는 "어떻게 엄마한테 말도 안 하고 이사를 할까"라며 서장훈은 알고 있었다는 말에 "서장훈씨만도 못하잖아 내가"라며 버럭했다.

이상민은 집에 못질도 안 하고 에어컨도 안 다는 조건으로 싸게 살았다고 했다. 직접 짐을 싸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삿짐 비용을 아끼려고 이것 저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상민이 열심히 일한다며 "빨리 해서 갚으려고 열심히 일한다고 하더라. 한눈도 안 판다. 회식에도 바빠서 못 온다"고 어머니에게 말해줬다.

이상민 엄마는 귀가 얇고 사람을 잘 믿는 이상민의 성격에 대해 "김사장이라고 있다. 내가 보면 허풍인데 상민이는 엄마는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 그 사람이 20억인가 해먹고 갔다. 이 방송을 듣고 나라도 만나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상민은 3월3일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가 특가로 옷을 산 이야기를 하면서 각종 세일 상품을 싸게 사는 방법을 말해줬다. 물은 3000원 이상 주고 산 적이 없다고 했으며 양말은 300원대라고 하면서 '궁상민'의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에게 받은 오래된 에어컨을 팔려고 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팔 수 없다는 말에 좌절했다.

이상민 엄마는 방송에서 빚 소재로 개그를 하는 아들에 대해 "처음에는 가슴이 뜨끔뜨끔 했다. 혹시 어쩔까 싶어서 걱정했다. 그런데 돈 받을 사람들이 감액도 해줬다고 하더라"라며 "책임감이 있고 절대 실수를 안 하려고 애를 쓴다. 그렇게 힘들면 파산하라 했더니 열심히 벌어서 다 갚고 살거라고 했다.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 News1star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김건모는 오징어 먹물로 면까지 까맣게 해서 짜장면을 만들어 먹자며 살아있는 오징어와 양파를 들고 김종민의 집으로 갔다. 그는 직접 먹물을 채취해 면 반죽을 하더니 방에 있던 건조대를 가져와 집안에 오징어를 널어 김종민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김건모는 이번에는 면을 수타로 만들겠다며 밀가루가 사방에 튀도록 내리쳤고, 김종민은 "이걸 왜 우리 집에서 해"라고 혼잣말만 했다.
박수홍은 윤정수를 데리고 수중 화보를 찍는 스튜디오로 갔다. 겁도 많고 물도 무서워하는 박수홍은 윤정수를 끌어들여 함께 물 속에 들어갔다. 물 속에서 몸이 제어가 안 되면서 박수홍은 윤정수의 머리채를 잡아 폭소를 자아냈다. 물밖에 나와서는 서로 잘 못한다고 티격태격하며 다퉜지만 결국은 멋진 화보컷을 만들어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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