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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트럼프 "달러약세 + 저금리" 발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4-14 03:15 송고
프랑크푸르트의 한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의 한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약세 및 저금리 선호 발언 이후 은행주가 하락했다. 유럽의 대형 수출기업들은 달러가 약세(유로화 강세)인 경우 수지가 나빠질 수 있다. 저금리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을 압박하게 된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5% 하락한 380.58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42% 내린 1496.87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8% 하락한 3448.26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9% 내린 7327.59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52% 상승한 1만9525.33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59% 내린 5071.10, 독일 DAX지수는 0.38% 하락한 1만2109.00에 장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며 자신은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이언 FX의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두 주제에 대해 보여준 태도를 고려할 때 “매우 급격한 변화”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중국을 비롯한 환율 조작국으로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저금리 정책을 비난했다.

하지키리아코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과 환율 조작에 대해 한 발 물러서면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실행 능력과 의지에 대해 더욱 의구심을 키웠다”고 전했다. 그는 “높아진 우려는 선거 후 이어진 달러와 주식의 랠리를 후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은행인 크레딧아그리콜과 유럽 최대 은행인 HSBC홀딩스는 둘 다 1.7% 하락했다. 독일의 코메르츠방크도 1.1% 떨어졌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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