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재인 42.6% vs 안철수 37.2%…文, 3자·양자대결도 우세

홍준표 8.4%, 심상정 3.3%, 유승민 2.4%, 김종인 0.8%
전국 지방 대표 7개 언론사 의뢰 리얼미터 조사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4-10 09:55 송고 | 2017-04-10 10:03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19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지방 대표 7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해 1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 지지율은 42.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안 후보(37.2%)를 오차범위(±2.1%포인트) 밖인 5.4%포인트 앞선 수치다.

그 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4%, 김종인 무소속 후보 0.8% 등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4%, '없음·모름·무응답'은 3.9%였다.

문·안·홍 후보 간 3자 가상 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45.1%로 40.3%의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4.8%포인트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10.1%로 집계됐다. 없음·모름·무응답은 4.5%였다.
문·심 후보, 안·홍·유 후보 간 단일화가 된다는 가정 아래 양자 가상 대결에서 역시 문 후보가 47.6%로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안 후보는 43.3%로 오차범위 밖인 4.3%포인트 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호남 지지율이 눈에 띈다.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다자 대결에서 47.2%였으나 양자 대결에서 42.5%로 4.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문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호남 지지율이 45.1%였지만 양자 대결에서 48.6%로 3.5%포인트 올라 구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었다.

양자 대결상 문 후보는 20대(59.6%)·30대(67.2%)·40대(62.6%)에서, 안 후보는 50대(53.2%)·60대(67.3%)·70대 이상(66.5%)에서 서로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문 후보가 진보층(71.0%)과 진보적 중도층(64.5%)에서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안 후보는 보수층(68.2%)과 보수적 중도층(65.2%)에서 문 후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도층은 문 후보 49.8%, 안 후보 43.3%로 문 후보가 우세했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71.1%가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26.8%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안 후보 지지층 중 '후보 교체 가능' 응답 비율이 문 후보 지지층보다 6.9%포인트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39.9%, 국민의당 21.9%, 한국당 11.6%, 정의당 7.9%, 바른정당 5.8%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244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무선 전화 면접(51%), 유(10%)·무선(39%) 자동 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