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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南 정치인 사드 반대해야…美 핵전쟁 도발 도 넘어"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3-31 16:21 송고
 
 

북한은 31일 남한의 정치인들을 향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 및 한미 동맹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의 정당, 단체, 각계 인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게재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는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현실은 미제의 핵전쟁 도발 책동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 우리 민족이 과연 외세가 몰아오는 핵전쟁의 참화를 그대로 강요당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의 각당, 각계층은 침략의 원흉이며 평화의 파괴자인 미국의 정체를 똑바로 가려보고 반미, 반전평화수호투쟁에 총궐기해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미국의 사드 배치를 막지 못하면 남조선은 주변국들의 첫째가는 미사일 타격 대상이 되며 삼천리강토는 외세의 전쟁터로 화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 정당인들은 민족앞에 닥쳐온 전쟁의 재난을 막기 위한 투쟁에서 응당 선구자가 되고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북한의 행보는 5월 9일로 다가온 조기대선 정국에서 남남 갈등을 부추기며 영향력을 끼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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