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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원 2석 대선 때 보선…시장 출마 사퇴 ‘공석’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7-03-30 15:38 송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41일 앞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대선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41일 앞둔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대선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 현역 의원 2명이 4·12 재·보선 하남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이들 의석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5월 9일 대선 때 함께 치러진다.

의원직을 사퇴한 2명은 오수봉(58)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재군(58) 자유한국당 후보다.
오 후보는 지난 24일,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윤 후보는 29일 각각 사퇴했다.

오 후보는 당시 사퇴의 변을 통해 “무거운 책임과 의무감이 앞서지만 더 큰 일을 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여 시의원을 사퇴한다" 면서 "시의원의 자격을 유지하고 출마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지난 29일 사퇴서를 제출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 여러분의 재신임을 얻어 다시 한 번 하남시민과 하남시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뛰고 싶다”며 “오늘 시의장직을 사퇴하는 것을 더 큰 봉사를 하라는 시민의 부름으로 알고 반드시 당선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두 의원의 선거구는 가선거구(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춘궁동, 감북동)로 전체 의석 3석 가운데 2석이 공석이 됐다.

보궐선거가 갑자기 결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교범 전 시장의 비서출신인 강성삼씨와 조한구씨 등 2명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오전 예비후보자, 입후보예정자, 선거사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이들 두 사람 측 인사만 참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의원 보궐선거가 갑자기 결정돼서 그런지 아직 출마를 준비하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잡히지 않고 있다”며 “설명회를 다시 열수는 없지만 후보 측에서 개별적으로 문의하면 선거관련 유의사항과 준비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일정이 대선과 동일하다. 후보자 등록일은 4월15~16일이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다음날인 17일부터 시작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짧은 선거일정 등으로 시의원 후보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후보가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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