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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朴 구속여부가 사법 정의 보여주는 바로미터"

"朴 구속은 당연한 사안…사면도 금지해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30 11:25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구속여부가 사법이 살아있나 죽었나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과거에 무엇을 했냐는 고려하지 않고 범죄행위와 사법처리의 필요성에 따라 다른 국민과 똑같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범죄 행위가 중대하고 이를 부인하고, 언제 도망갈지 모르는 데다 증거인멸 정황까지 보여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것은 당연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박근혜 구속과 박근혜 사면 금지를 제가 다른 (민주당) 후보에게 제안했는데 부정적"이라며 "그것은 민주공화국 원리를 부정하고 기득권자들의 연대와 연합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법과 원칙과 상식이 관철되는 것이 국민의 꿈인데 그 꿈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기득권자"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높은 지위와 많은 돈이 있으므로 혜택과 예우를 준다는 얘기가 사라지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안타까운 건 적폐청산을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의지가 없어 보이는 그런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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