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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인명진 보수재건·통합 기회 망친 사람으로 기억될 것"

"위장개업 한 것 말고 뭐 있나"
"친박 때문에 아무 것도 할수 없었다는 양심고백 해야"

(서울·포천=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3-30 10:43 송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인 위원장은 보수를 재건하고 통합할 절호의 기회를 망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대행은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 위원장이 내일(31일) 자당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석달 동안 보수를 궤멸하게 한 친박 패권에 대한 과감한 인적청산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한 것 이외에 기억이 안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석달 전 그토록 없어져야 한다고 한 새누리당에 왜 왔냐고 물었을 때 새누리당을 없애려고 한다는 호기로운 말은 헛말이 됐다"며 "간판만 바꿔 위장 개업한 것 말고 한게 뭐 있나. 오히려 우왕좌왕 분칠만 해서 나라를 망친 친박 세력들을 청산할 절호의 기회만 흘려보냈다"고 날을 세웠다.

주 대행은 "내일 사임하는 날 친박 때문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는 인 위원장의 정말 진솔한 양심 고백을 듣고 싶다"며 "보수 재건을 위해 친박 패권 세력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금이라도 바른정당에 가서 보수를 통합하고 보수를 재건하라고 말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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