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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모임 동원’…檢, 해당 대학 압수수색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17-03-29 14:51 송고 | 2017-03-29 15:37 최종수정
 전주지방검찰청./뉴스1 © News1
 전주지방검찰청./뉴스1 © News1

검찰이 29일 대선후보 지지모임에 학생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은 이날 오전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최모 교수 연구실과 태권도특성화사업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 교수 등은 지난 2월1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태권도학과 학생 172명을 참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버스 대절과 식사 제공, 영화 관람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포럼은 문재인 후보 지지 모임이다. 전북포럼 공동대표는 문재인 캠프에서 ‘전북경선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도현 우석대 교수가 맡고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앞서 27일 최 교수 등 전·현직 관계자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 조사결과 최 교수 등은 전세버스 4대 대절비용 및 행사가 끝난 뒤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영화를 관람하게 하는 등 505만 7000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동원 비용은 모두 학교 측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압수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에 대해 분석 중이다”면서 “조만간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우석대학교는 지난해 실시된 4·13총선을 앞두고 해당학과 학생들이 집단사전투표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94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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